피아니스트 한상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재학 중 부산음악콩쿠르, 해외파견음협콩쿠르, 동아음악콩쿠르, KBS 서울신인음악콩쿠르 등 당시 국내 최고 권위의 콩쿠르에서 모두 1위 및 대상을 잇달아 석권하며 일찍이 한국 음악계의 재목으로 주목 받았다.
그는 서울예고 실기 특례입학 및 수석졸업, 김대진 교수의 사사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과 정 졸업 후 독일의 뉘른베르크 음악대학(Hochschule für Musik Nuernberg)에서 석사 (Master) 과정을 밟지 않고 이례적으로 최고연주자과정(Meisterklasse)에 진학하였고, 볼프강 만츠 교수의 문하에서 수학, 2008년 졸업 후 귀국하여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연주자과 정(Artist Diploma)에 진학, 연주자의 길로 더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2005년 처음 도전한 국제 콩쿠르인 프랑스 에피날 국제 피아노 콩쿠르(Epinal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France)에서 1위 없는 2위에 오르며 세계무대에 등장, ‘그의 연주는 매력적인 힘을 가지고 있고 마치 오케스트라를 연상 시킨다’라는 평을 받았다.
이듬해 2006년 미국 미주리 서던 국제 피아노 콩쿠르(Missouri Souther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U.S.A.)에서 3위에 입상하면서 ‘순수 국내파 피아니스트의 도약’ 이라는 또 하나의 수식어가 붙으며 한국 클래식 음악교육의 수준을 세계에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2011년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F. Busoni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taly)에서는 12명의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피아니스트 백건우로 부터 ‘본인만의 개성 있는 소리를 가지고 있는 피아니스트’라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