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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il Han

피아니스트 한상일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시절 동아음악콩쿠르와 KBS 서울신인음악콩쿠르에서 각각 대상과 1위를 차지하며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를 석권, 한국 음악계의 유망주로 일찍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실기 수석으로 입학 및 졸업하였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대진 교수를 사사하며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대(Hochschule für Musik Nürnberg)에서 석사 과정 없이 곧바로 최고연주자과정(Meisterklasse)에 파격적으로 입학하며, 예술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귀국 후 2012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최고연주자과정(Artist Diploma)을 마쳤다.
프랑스 에피날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과 미국 미주리 서던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 입상을 통해 국제적 입지를 넓혔다. 이러한 성과는 당시 ‘순수 국내파 피아니스트의 부상’이라는 평을 이끌어내며 한국 클래식 교육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2011년에는 이탈리아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2인의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되었으며, 당시 피아니스트 백건우로부터 “자신만의 개성 있는 소리를 가진 피아니스트”라는 찬사를 받았다.
프랑스 로렌 국립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교향악단과 협연하였으며, 2015년에는 빈 필하모닉 단원들과 실내악 공연을 펼쳤다. 또한 2016년과 2020년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 솔리스트로 초청되어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음반 활동으로는 2016년 소니 클래시컬을 통해 첫 솔로 앨범 ‘라흐마니노프 & 프로코피에프’ 를 발매했다. 이어 한국 피아니스트 최초로 이틀 연속 독주회를 가졌다. 2019년에는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모음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본인이 직접 1시간 분량으로 편곡 및 편집하여 세계 초연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작곡가로서도 영역을 확장하여 2023년 첫 뉴에이지 앨범 ‘Traveling’을 발매했다. 같은 해 워너 클래식(Warner Classics)을 통해 베토벤 소나타 ‘비창’, ‘월광’, ‘열정’이 수록된 음반을 발매하고 롯데콘서트홀에서 기념 독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2025년에는 두 번째 뉴에이지 앨범 ‘Meditation’을 선보였다.
현재 연주 및 교육 활동과 더불어 아시아 퍼시픽 피아니스트협회(PAPA) 회장 및 PANG 프로덕션의 대표이자 예술감독을 맡아 아시아 전역의 국제 예술 네트워크와 클래식 음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2026년 1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공식 지휘 데뷔를 마쳤으며,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서 새로운 예술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